어이가 없네요.. 너무 좋아해서요…정글키친 먹고 신부전 수치 좋아졌던 아이인데 갈수록 생식 먹기 싫어서 밥그릇 앞에서 단식 시위하고, 간식 뿌려주면 그 작은 이빨로 간식만 홀랑홀랑 어떻게 그렇게 귀신같이 잘 빼먹는지ㅠㅠ 냉동실에 아직 못 먹은 생식이 그득합니다. 간식은 동결건조 간식만 주는 아이라 혹시나 하고 두 봉 사보있어요. 안 먹으면 간식으로라도 부숴서 주려고요. 근데 봉투 뜯자마자 이약약 울고불고 난리가 나더니 물에 적셔줘도 계속 먹네요. 다 먹었나 싶어서 막내 주려고 더 가지고 오니까 캣타워 올라갔다가도 다시 내려옵니다. 어찌나 잘 먹는지 좀 어이없어서 웃겨요. 아무래도 생식은 자기가 먹기에 너무 축축했나봐요. 동결건조 생식 바삭바삭한 상태로 씹는 걸 최고로 좋아하고, 반만 적셔서 좀 몰캉하게 만들어줘도 너무 잘 드십니다. 덕분에 막내는 얼마 못 먹고 빈그릇만 자꾸 핥아요. 동생들은 첫째 몰래 줘야할거 같아요. 비싸도 이리 잘 먹어주니 너무 좋네요. 엄마는 허리가 휘지만 행복합니다^_ㅠ